[역사] 의병_왕산 허위 선생님에 대해서...

 

허위 선생님 초상

 

오늘은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중요한 인물인 의병 왕산 허위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 허위가 이끌던 13도 창의군이 최종적으로 머물었던 길을 그의 호를 따 명명

 

특히 제가 역사를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후 소리 듣는) 사람임에도 너무 늦게 알아봤다는 점에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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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천만 동포에게 허위와 같은 진충갈력 용맹의 기상이 있었던들 오늘과 같은 국욕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본시 고관이란 제 몸만 알고 나라는 모르는 법이지만, 허위는 그렇지 않았다. 따라서 허위는 관계 제일의 충신이라 할 것이다."   - 도마 안중근 의사의 평 - 

 

안중근 의사의 평과 같이 허위 선생님은 조선 말기의 대표적인 훌륭한 의병장으로,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며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인물입니다. 그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피를 흘리며 싸운 수많은 의병 중 중요한 한 명이며, 그의 용맹과 헌신은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배워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의 '서울의 봄'에서의 장태완 장군, 정병주 소장, 김진기 헌병감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1. 허위 선생님의 출생과 성장

 

허위 선생님은 경북 선산군 구미면 임은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친은 진사인 허조이며 모친은 진성 이씨였습니다. 선생님의 위로 세 분의 형님이 있었으니 요절한 둘째 형을 제외하고 맏형 허훈은 한말의 거유로 당대에 문명을 크게 떨친 대학자이자 의병운동가였으며, 셋째 형 허겸도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투사였기에 선생님의 가문은 독립운동계에서는 당당한 명문대 가라 할 수 있습니다.

허위 선생님은 을미의병 때 의병을 소집하였고, 김산의병의 참모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성균관 박사를 거쳐 평리원 서리재판장에 임명되었으며, 이 직책은 오늘날의 대법원장서리에 해당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허위 선생님은 전국에 배일통문을 돌려 일제 침략상을 규탄하였습니다. 그는 이인영과 함께 연합의병부대를 창설하였습니다. 그는 1905년 11월 ‘을사조약’ 강제 체결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 경상, 전라, 강원, 경기도 각지를 돌며 의병을 다시 일으킬 준비를 하였습니다.

 

 

2. 허위 선생님의 항일전

 

허위 선생님은 1907년 9월에 연천, 적성, 철원 등지를 무대로 다시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주로 경기도 일대에서 의병을 모집하며, 각지에서 일제 군경과 전투를 벌이고 친일매국분자들을 소탕하는 등의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는 대한제국의 해산군인들을 다수 받아들여 전력을 크게 향상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강화분견대 소속으로 일단의 동료들과 함께 봉기하여 항일전을 벌이던 연기우의병부대를 포섭한 것과 강원도 일대에서 독자적으로 활약하던 김규식 의병부대를 포섭한 것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허위 선생님의 휘하 의병부대와 이인영 의병부대를 주축으로 전국 의병의 연합체인 13도창군이 조직되었습니다. 허위 선생님과 상의한 뒤 이인영은 1907년 11월에 전국 각지의 의병장들에게 부대를 통일하여 연합의병부대와 통합사령부를 창설한 다음 서울을 향해 진군하자는 내용의 격문을 발송하였습니다.  허위 선생님은 또한 연합부대가 서울 진공작전을 결행하기에 앞서 한국 주재 각국 영사관에 선언문을 보내어 항일전의 합법성을 내외에 공포하였다고 합니다.

 

 

3. 실패로 돌아간 서울 진공작전

서울 진공작전은 두 가지 점에서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후발 본진의 총대장인 이인영이 부친의 타계소식을 듣고는 문경으로 급거 귀향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둘째, 연합의진의 서울 진공계획 정보가 사전에 누설됨으로써 일제가 이에 대한 방어책을 이미 완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의병이 일제의 방어망을 돌파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동대문 밖 30리 지점까지 진격한 허위 선생님 휘하의 선발대는 본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대비하고 있던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화력과 병력 등 전력의 열세로 말미암아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뒤늦게 도착한 본대가 서울 진공전을 전개해 보지도 못한 채 작전이 중도에서 포기되었습니다. 이로써 13도창의군의 서울 진공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후에는 부대 단위로 흩어져 독자적인 항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4.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을 무대로 항일전 재개

 

서울 진공작전 뒤, 허위 선생님은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을 무대로 항일전을 재개하였습니다. 그의 휘하에는 조인환, 권준, 왕회종, 김수민, 이은찬 등의 쟁쟁한 의병장들이 있어 각기 부대를 나누어 거느리고 도처에서 유격전을 벌여 일본군을 연파하였습니다.

 

 

5. 일제에 의해 체포, 서대문감옥에서 순국

 

그러나 허위 선생님은 이와 같은 원대한 포부를 실행에 옮기지 못한 채 1908년 6월 11일 은신처를 탐지한 일제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서울로 압송된 허위 선생님은 일본군 헌병사령관으로부터 직접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뒤 허위 선생님은 사형을 받고, 서대문감옥에서 1908년 9월 27일(양력 10. 21) 교수형(서대문 형무소의 첫 번째 사형 집행)을 당해 55세를 일기로 순국하였습니다.

 

 

#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허위 선생님의 이러한 공훈을 기리며,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 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허위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 살아있는 굳히지 않는 용기와 자긍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허위 선생님과 같은 분이 있었기에 독립군도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허위 선생님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시는 이러한 어리석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꼭 기억하고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의병장 허위 선생에 대한 네이버 케스트>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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