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략에서 많이 활용되는 중국의 병법서인 ‘삼십육계’ 중에서도 '승전계’에 속하는 두 가지 전략, '만천과해’와 '위위구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두 전략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활용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천과해(瞞天過海)
'만천과해’는 한자로 '瞞天過海’라고 씁니다. 이 사자성어는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넌다’는 뜻으로, 주로 적을 속이는 전략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자세하게는 '적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그 틈을 타서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만천과해의 유래는 영락대전 중에 나온 내용으로 당태종이 30만 대군을 일으켜 고구려를 치러 가는 중에 바다를 못 건너는 상황에서 설인귀가 계책으로 방안(배)으로 들어가게끔 해서 군대가 바다를 건널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계책입니다.
만천과해를 활용한 사례는 삼국지에서 태사자가 평원에 있는 유비에게 구원 요청을 하러 나갈 때의 일화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 적을 기망하는 전술이며, 이번 서울의 봄 영화에서 전두환의 12.12 때 서울 육군본부로 진군하는 병사들이 회군하는 척하고, 실제로는 침투한 전술도 '만천과해'라 생각됩니다.
위위구조(囲魏救趙)
'위위구조’는 한자로 '囲魏救趙’라고 씁니다. 이 사자성어는 '위나라를 위협해 조나라를 구한다’는 뜻으로, 적의 주력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전략을 묘사할 때 활용됩니다. 이것은 적의 주력을 다른 곳으로 유인함으로써, 적의 약점을 공격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위위구조의 유래는 전국시대 위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나라가 제나라에 도움을 요청하자, 손빈이 위나라의 수도를 빈집털이하면서 목표로 한 조나라도 구했던 일화입니다.
(구하러 가면 주력 부대와 힘겨운 전투를 벌여야 하지만, 빈집털이는 후방 병력이므로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전술입니다)
위위구조를 활용한 사례로 삼국지에서 도겸을 치기위해 조조가 서주로 간사이에 여포가 연주로 쳐들어와서 조조가 다시 연주로 회군한 사례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만천과해’와 '위위구조’는 전쟁상황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이나 마케팅과 같은 다른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서, 이러한 이 사자성어를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면, 우리의 언어 표현력뿐만 아니라 생활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36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남c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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