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는 24 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이었습니다. 해서, 24 절기 중 첫 번째 시작인 입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입춘은 매년 양력으로 2월 3일 또는 2월 4일경에 들어오며, 간혹 2월 5일인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날은 일 년 중 봄이 시작하는 날로, 대한과 우수 사이에 위치합니다.
1. 입춘의 의미
'입춘’이란 말은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태양의 황경이 315˚에 이르는 때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동풍이 불기 시작하고, 얼음이 녹기 시작하며, 동면하던 벌레들도 깨어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2. 입춘의 특징
입춘은 중국의 화북 지방을 기준으로 한 명칭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이 시기의 기상은 매년 불규칙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전후하여 우리나라 큰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새해가 시작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3. 입춘의 관습
옛전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좋은 글을 적은 입춘부를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 혹은 천장에 붙이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를통해 입춘을 맞이하여 큰 행운 또는 맑고 건강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가족과 가정에 들어오기를 바라는 조상의 기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 입춘대길 & 건양다경 뜻풀이 : '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건강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뜻
더불어 농가에서는 보리 뿌리를 뽑아 보고 그해 농사가 잘 될지 어떨지를 점치기는 풍습도 있었다고 하며, 음력으로 한 해에 입춘이 두 번 들어 있으면 '쌍춘년’이라고 하여 그해에 결혼하는 것이 길하다고 받아들여져 왔다고 합니다.
*2023년은 쌍춘년이었으며, 2024년 2월 9일로 쌍춘년은 끝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입춘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24 절기 중 하나이면서 그 시작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연의 변화를 자세히 알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이 같은 하루 같겠지만,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또 내일의 변화를 기대하게 합니다.
새로운 봄에 즐거운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정남c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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