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벌레)는 과거 우리나라 생활에서 (빈대와 관련된 속담이 매우 많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 중 하나였지만, 우리나라의 청결 및 위생도의 향상과 더불어서 흔했던 빈대는 자취를 감췄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해외 여행객의 우리나라 방문 증가로 빈대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서, 오늘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빈대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빈대(Bedbug)란?
빈대는 타원형 몸통에 다리가 6개 달린, 6~9mm의 작은 곤충(노린재과)입니다. 이 벌레는 사람과 일부 동물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빈대는 낮 시간 동안 숨어 있기에 낮에는 거의 보이지 않다가 밤에 나와서 사람이 잠자는 동안 뭅니다.
해서, 통상 침대 매트리스에 숨어 있다가 밤에 사람을 물어서 bed-bug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빈대의 생활환경
빈대는 매트리스의 갈라진 곳, 침대 프레임, 쿠션, 벽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서, 매트리스, 벽이 바닥과 만나는 나무 몰딩의 갈라진 틈을 통해 빈대가 생활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이 없다면 벌레 배설물이나 드물게 벌레(빈대) 자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빈대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빈대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4가지를 소개드립니다.
1. 피부 반응
빈대는 사람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데, 이로 인해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빈대 물린 곳은 큰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통상 그 가려움이 모기의 10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2.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들은 빈대에 물리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빈대의 침에 반응하여 발생하며, 피부 발진, 호흡 곤란,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해서, 통상 저처럼 민감한 피부의 사람들은 주변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3. 수면 장애
빈대는 주로 밤에 활동하므로, 빈대에 물리면 수면을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수면 부족, 피로, 스트레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정신적 스트레스
위와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빈대는 사람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빈대가 집 안에서 발견되면, 그로 인한 불안감과 공포감은 무척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빈대 신고 건수 증가
빈대 신고 건수는 최근 확산 우려가 커진 지난달부터 크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2014년부터 약 10년간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는 9건에 불과했지만, 이달 5일 기준 서울시 각 지자체와 지자체 보건소에 들어온 빈대 발견·의심 신고 건수만 17건에 달합니다. 올해 10월부터 11월 6일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병청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는 총 11건이며, 정부 민원안내 전화인 '국민콜 110’을 통해 들어온 서울지역 빈대 의심 신고도 5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빈대 발견 또는 의심 시 '국민콜 110'을 통해서 신고 가능하다고 합니다.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나라 정부의 대응
우리나라 정부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차원의 빈대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대처하기로 결정했습니다.(기사 링크) 이를 위해 정부 합동대책본부가 구성되어,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를 통해 전국 기초 지자체에 접수된 빈대 의심신고 건수 및 사실 여부, 대처 상황 등을 시설별·단계별·지역별로 파악하고 보고하도록 지침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 하지만 아시죠? 정부에서는 빈대 출현장소는 비공개로 하기로 하였으므로, 결국에는 개인 위생과 방역은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빈대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대응
빈대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인터넷에는 다양한 ‘셀프 방역’ 정보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거나 위험한 방법도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규조토 분말을 뿌리면 빈대가 사라진다는 정보가 있지만, 이는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며, 빈대 퇴치 효과도 일반 살충제보다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빈대의 천적은 바퀴벌레라는 정보도 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빈대는 우리 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벌레는 아니었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세히 알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빈대가 발견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빈대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예방) 하기 위해 항상 침구류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빈대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얻는 것이 중요하며, 잘못된 정보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남c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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