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흔하게 주변에서 사용하지만, 그 뜻과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에 대해서 그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르주아
부르주아라 말은 프랑스어 'bourgeois’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단어는 원래 '성 안의 주민들’이라는 뜻의 라틴어 'burgensis’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 대부분의 도시들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이러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를 라틴어로 'burgus’라고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burgensis’는 '성 안의 주민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 말은 중세 후기 '도시에서 부를 축적한 시민 계급'을 지칭하는 말로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상업, 금융, 산업 등의 분야에서 자본을 축적함으로써 사회적,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계층을 표현하는 뜻으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넓은 의미로 중산층 이상을 가리키며,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 교육, 문화 등의 면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들을 통칭하게 되었습니다.
해서, 마르크스주의에서는 부르주아를 자본가 계급으로 보고, 프롤레타리아 (노동자 계급)와 대립하는 주체로 간주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부르주아는 생산 수단을 소유하며 노동자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부를 축적하는 나쁜 집단으로 매도합니다.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부르주아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프롤레타리아를 억압하는 계층으로 대우합니다.
프롤레타리아
이에 비해 프롤레타리아라는 단어는 라틴어 'proletarius’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원래 '자식 말고는 재산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을 의미했었다고 합니다. 이 단어는 고대 로마에서 '가진 것(세금으로 낼 수 있는 것)이라고는 군대에 보낼 자식(proles) 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였었다고 합니다.
* 'Proles’는 라틴어로 ‘자손’ 또는 '후손’이라는 의미의 여성형 명사라고 합니다.
이후 이 말은 산업혁명 이후에 노동력만을 가지고 있는 노동자 계층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해서, 마르크스는 이 단어를 사회학적 용어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는 프롤레타리아를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계층, 즉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국민들)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신체가 가진 노동력 말고는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관계
위와 같이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나타내는 두 개의 대립적인 계층을 표현합니다. 부르주아는 자본과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있어 사회와 경제를 지배하는 반면, 프롤레타리아는 노동력만을 가지고 있어 생존을 위해 노동을 팔아야 하는 계층을 의미합니다.
구분 목적에 따라서 착취의 대상 또는 피의자 또는 피해자로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해서, 그들의 이해관계와 역할에 따라서 서로 대립하기도 하고 서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론 그 갈등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개념적으로 사회 변혁의 원동력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뜻과 그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두 단어는 근현대사를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념이므로 잘 인지하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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